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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황정민 vs 정우성, 알고 봐도 긴장감 MAX 대결 ②

황정민 대 정우성. 전두광 대 이태신. 역사라는 스포를 알고 결말을 알고 봐도 손에 땀을 쥐게 된다. 배우 황정민과 정우성의 명품 연기는 영화 ‘서울의 봄’의 러닝타임 141분을 긴장감으로 가득 채운다.‘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한국 대중영화 사상 최초로 12.12 군사반란이 일어난 9시간을 담아냈다. 황정민이 전두환 당시 보안사관령관을 연상시키는 전두광 역을, 정우성이 신군부 군사반란에 맞선 장태완 수도경비사령관을 연상시키는 이태신 역을 맡았다. 사건은 대통령 시해 사건 이후부터 시작된다. 합동수사본부장이 된 보안사령관 전두광(황정민)은 군내 사조직 하나회를 동원해 군사반란을 계획한다. 권력의 달콤함을 걸고 선후배 장군과 장교들을 회유하는 전두광. 고(故) 전두환 대통령을 모티브로 한 이 캐릭터는 끝 모를 야욕과 불도저 같은 추진력을 보유한 인물로 그려진다. 특수분장으로 대머리까지 표현하며 실제 인물에 근접하게 다가간 황정민은 초반부터 캐릭터에 현실감을 불어넣으며 관객들을 끌어들인다.아무리 각오했다곤 하지만 하나회가 반란군으로 지목되고 사살 명령까지 받자 이들은 감정적으로 견디기 쉽지 않게 된다. 기대와 다르게 돌아가는 상황 속에서 희망을 잃어가는 하나회를 일으켜 세우는 건 앞뒤 안 보고 돌진하는 전두광의 뚝심. 황정민은 날카로운 말투로 전두광의 신경질적인 면을 표현하는 한편 번뜩이는 눈빛으로 반란군의 마음을 흔드는 카리스마를 그려냈다. 전두광과 함께하는 반란군 팀의 주요 조력자로는 노태건(박해준)이 있다. 역시 실제로 고 전 전 대통령과 절친한 사이였던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을 딴 인물. 박해준은 전두광의 폭주 속에서 인간적인 고뇌를 느끼면서도 끝내 친구의 손을 잡는 노태건을 연기, 뜨거운 황정민의 연기와 밸런스를 맞춘다.반란군을 진압하고자 하는 진압군의 중심엔 이태신 역의 정우성이 있다. 실존 인물인 장태완 수도경비사령관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실제로 장 사령관 역시 대머리였으나 정우성이 표현한 이태신은 반듯하고 다소 목석같은 인물로 그려진다. 비주얼부터 말투까지 모든 게 전두광과 반대라 대립감이 더욱 정교하게 살아난다. 충무로에는 전두환이 뜨면 정우성이 온다는 농담이 있다. 정우성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헌터’에서도 민주주의를 탄압하는 대통령을 제거하기 위해 안기부에서 숨죽이고 있는 요원 김정도를 연기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정우성은 ‘서울의 봄’ 출연 제안을 받고 ‘헌트’와 비슷한 느낌이 나지 않을까 염려했다고도 밝혔다. 정우성은 영화 ‘변호인’에도 출연하려 했으나 맡을 만한 역할이 없어서 하지 않은 대신 소규모 투자를 할 정도로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영화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정우성은 그 인연으로 ‘변호인’ 양우석 감독의 후속작 ‘강철비’ 1,2편에 모두 출연했다. ‘헌트’에서 김정도가 숨죽이며 한방을 노리는 조용한 캐릭터로 나온다면, ‘서울의 봄’의 이태신은 최선의 판단을 위해 이성적으로 사고하면서도 윽박지를 땐 윽박지르며 심리전을 하는 능수능란한 전술가로 나온다. 여기에 끝까지 나라의 운명과 함께하려는 육군 헌병감 김준엽(김성균)과 과감한 결단을 하지 못 하고 전전긍긍하는 현실적 캐릭터 특전사령관(정만식) 등이 진압 쪽에서 전쟁을 이끈다. 1979년 12월 12일,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꾼 9시간. 과연 그 9시간 동안 서울에선 어떤 일이 있었고, 우리나라의 군부는 어떻게 하룻밤 사이에 이렇게 무너지고 말았는가. 그 모습을 황정민과 정우성이 어떻게 그려냈는가. 권력에 눈이 먼 전두광의 반란군과 이에 맞선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의 긴장감 넘치는 맞대결은 오는 22일부터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13 06:00
연예일반

[단독] ‘결혼’ 이승기, 영화 ‘면면면’에 다시 노래까지..2막 시작 [종합]

배우 이다인과의 결혼으로 연예계를 뜨겁게 달군 이승기가 다시 마이크를 잡는다. 한창 신혼의 단꿈에 젖어있을 시기지만, 이승기는 신혼여행도 가지 않고 곧바로 활동에 복귀하는 ‘강행’을 택했다.결혼 소식 발표 후 연일 구설에 올랐던 이승기가 자신의 이름을 세상에 처음 알리게된 본업, 가수와 연기자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이승기는 오는 5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링크아트센터 페이코홀에서 2023 이승기 아시아투어 콘서트 ‘소년, 길을 걷다 – 챕터2’를 개최한다. 서울 공연 이후 도쿄(12일), 오사카(14일), 타이베이(21일), 마닐라(27일) 등에서 공연을 이어가며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이는 지난 2019년 개최한 아시아 팬미팅 이후 4년 만에 이뤄지는 아시아 투어다.가수 외에도 방송과 연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승기가 신혼 시기에 투어를 개최한 배경에는 최근 그가 일련의 일들로 심경의 변화를 겪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승기는 최근 설립한 1인 기획사 휴먼메이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영상 ‘엔코어- 다시 노래하다’에 이같은 대목을 짐작할 수 있는 발언을 했다.해당 영상에는 자신의 크루들과 함께 여행을 떠난 이승기의 모습이 담겼다. 이승기는 “가수 이승기로서의 2막을 잘 보여주고 싶어 여행을 떠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춘천, 인제, 홍천, 거제 등을 다니며 크루들과 함께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즉석에서 노래를 만든 그는 “옛날에는 ‘어떻게 하면 더 잘 될까, 어떻게 하면 더 성공할까?’ 이것만 생각했는데 요즘에는 ‘어떻게 하면 내가 더 행복할까?’를 고민하는 시기”라고 털어놓았다. 결국 ‘행복’하기 위해 다시 노래를 시작하게 됐다는 말이다.뿐만 아니다. 이승기는 영화 ‘대가족’으로 인연을 맺은 양우석 감독의 신작 ‘면면면’ 출연을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면면면’은 한국 최초로 라면을 개발한 삼양식품 전중윤 회장의 삶을 팩션으로 만든 작품으로 ‘변호인’ ‘강철비’ 등을 연출한 양우석 감독이 ‘대가족’ 이후 선보이는 영화다. 양우석 감독과 이승기는 최근 ‘대가족’ 촬영을 마쳤다. ‘대가족’은 엘리트 의대생이 홀아버지를 두고 출가해 절의 주지가 된 후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이승기와 김윤석이 부자로 호흡을 맞췄다. 이승기가 스님처럼 머리를 짧게 깎고 지난해말 KBS ‘연기대상’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던 것도 ‘대가족’ 촬영 중이었던 터였기 때문이다. 이승기는 이후 JTBC ‘피크타임’에는 가발을 쓰고 참여했다.양우석 감독과 김윤석은 이승기 결혼식에 함께 참석해 그의 미래를 축하했다. 이승기와 양우석 감독은 영화를 촬영하면서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를 쌓게 돼 다음 작품도 같이 하자고 의기투합했다는 후문이다. 최근 이승기는 다사다난한 시기를 보냈다. 18년간 몸담았던 소속사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으며, 2021년 이다인과의 열애설 이후부터 결혼에 이르기까지 이슈의 중심에 선 상황에서도 변치않는 ‘열일행보’를 이어갔다. 개인사에 생긴 변화로 인해 어깨에 무거운 짐을 얹게 된 이승기는 다시 노래에 대한 열정을 회복하며 새로운 인생의 길을 펼쳐나갈 것으로 보인다.실제 이승기의 ‘가수’로서의 활약은 엄청나다. 지난 2020년 무려 5년 만에 새로 발매한 정규 7집 선공개곡 ‘뻔한 남자’는 최단 시간 내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했으며, 같은 해 7월 SBS ‘집사부일체’에서 불렀던 ‘금지된 사랑’은 유튜브 조회 수 700만 뷰를 넘기는 등 막강한 화제성을 자랑한 바 있다. 이승기는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선 맹활약을 펼쳤지만 상대적으로 영화와는 큰 인연이 없었다. 그런 만큼 이승기로선 결혼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스크린에서 펼치는 게 새로운 도전이다. 이승기의 새 출발은 시작됐다. 한 가정의 가장이 됐지만 투어를 통해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의지를 다졌다. 가수로서, 배우로서 대중에게 돌아올 이승기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10 14:18
연예일반

[단독] 이승기 겹경사..‘변호인’ 양우석 감독 신작 ‘면면면’ 주연 재회

새신랑이 된 이승기가 ‘변호인’ 양우석 감독과 또 한번 작품으로 인연을 맺을 전망이다.10일 영화계에 따르면 이승기는 양우석 감독의 신작 ‘면면면’ 출연을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면면면’은 한국 최초로 라면을 개발한 삼양식품 전중윤 회장의 삶을 팩션으로 만든 작품. ‘변호인’ ‘강철비’ 등을 연출한 양우석 감독이 ‘대가족’ 이후 선보이는 영화다. 양우석 감독은 ‘면면면’을 ‘강철비2’ 이후부터 계속 준비해 단행본으로 먼저 출고하기도 했다.앞서 양우석 감독과 이승기는 ‘대가족’으로 호흡을 맞췄다. ‘대가족’은 엘리트 의대생이 홀아버지를 두고 출가해 절의 주지가 된 후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김윤석이 아버지 역을, 이승기가 아들 역을 맡았다. 이승기가 스님처럼 머리를 짧게 깎고 지난해 말 KBS ‘연기대상’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던 것도, ‘대가족’ 촬영 중이었던 터였기 때문이다. 이승기는 이후 JTBC 예능 프로그램 ‘피크타임’에는 가발을 쓰고 참여했다. 양우석 감독과 이승기는 ‘대가족’에서 서로에 대한 높은 신뢰가 쌓여 ‘면면면’에서도 작업을 같이 하자고 의기투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양우석 감독은 현재 ‘대가족’ 촬영이 끝난 지 얼마 안돼 후반작업 중인데다, ‘면면면’은 현재 캐스팅 작업 중이라, 본격적인 프리 프로덕션 작업 돌입은 올 하반기 시작될 전망이다. 한편 이승기는 지난 7일 배우 이다인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승기는 바로 신혼여행을 떠나지 않고 당분간 본업에 집중한다. 이승기는 ‘피크타임’을 마무리한 뒤 5월4일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7개국을 순회하는 투어 콘서트 ‘소년 길을 걷다-챕터2’를 진행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4.10 11:28
연예일반

‘음원 정산 0원’ 이승기, 소속사와 갈등 속 ‘집사부일체2’ 첫 녹화 예정대로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소속사와 정산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예정대로 ‘집사부일체2’ 녹화에 참여한다. SBS 관계자는 23일 “‘집사부일체’ 시즌2는 예정된 계획대로 준비 중이다. 녹화 재개 및 방송일은 추후 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첫 번째 시즌을 마친 ‘집사부일체’는 ‘사부’에게 배움을 얻는 콘셉트로 진행되는 예능프로그램이다. 이승기, 양세형, 김동현, 은지원이 ‘제자’로 참여했고 시즌1 종료 당시 시즌2로 돌아올 것을 예고했다. 이승기는 현재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측과 음원 정산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 그는 지난 15일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을 통해 후크엔터에 정산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 달라는 취지의 내용 증명을 보냈다. 이후 디스패치가 이승기가 보낸 ‘음원료 정산금 청구의 건’ 내용 증명을 공개하며 이승기가 2004년 데뷔 후 137곡을 발표하며 96억원의 수익을 올렸지만, 정산받은 음원 수익은 0원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후크엔터 권진영 대표는 지난 21일 “현재 언론에 보도되고 있거나 세간에 떠도는 이야기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사실관계 확인을 드리는 것이 도리이나, 현재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정리 단계인 점과 앞으로 법적으로 다뤄질 여지도 있어 입장 표명을 자제하는 부분 다시 한번 양해 부탁한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어 권 대표는 “추후 후크엔터테인먼트나 내가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물러서거나 회피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소속사와의 갈등 속에서도 이승기는 활동을 이어간다. 이달 초부터 영화 ‘대가족’(감독 양우석) 촬영 중이며 ‘집사부일체’ 시즌2 첫 녹화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23 13:31
연예일반

‘범죄도시2’ 스무 번째 천만 영화 등극...‘기생충’ 이후 3년만

영화 ‘범죄도시2’가 기생충 이후 3년 만에 천만 관객을 달성했다.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는 11일 오후 1시 50분 ‘범죄도시2’의 누적 관객이 1000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코로나 엔데믹 시대 들어 첫 천만 영화다. 또 역대 스물여덟 번째 천만 영화가 됐다. 한국영화로는 스무 번째로, 2019년 5월 개봉한 ‘기생충’ 이후 3년 만이다. 외국영화를 포함하면 2019년 11월 개봉작 ‘겨울왕국2’가 마지막 천만 영화다. ‘범죄도시’는 지난달 18일 개봉 이후 전날까지 이틀을 제외하고 매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관객을 모은 끝에 개봉 25일째 천만 관람객을 이끌었다. 영화는 개봉 이튿날 100만 명, 4일째 200만 명, 5일째 300만 명을 돌파했다. 14일째에는 전편 ‘범죄도시’(2017)의 최종 성적 688만 명을 넘어 700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 1일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개봉으로 1위 자리를 잠시 내주다 이튿날 곧바로 박스오피스 1위를 회복했다. ‘범죄도시 2’의 천만 돌파는 기존 천만 영화 가운데 ‘베테랑’, ‘암살’(이상 25일), ‘국제시장’(28일)과 비슷한 속도다. ‘기생충’은 개봉 53일째 천만 명을 넘은 바 있다. 영화는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와 금천경찰서 강력반 형사들이 베트남에서 악행을 벌이는 강해상(손석구)과 일당을 소탕한다는 이야기다. 마동석은 전편부터 기획과 제작·주연을 도맡아 충무로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했다. 마동석이 출연한 천만 영화로는 ‘베테랑’(2015), ‘부산행’(2016), ‘신과함께-죄와 벌’(2017), ‘신과함께-인과 연’(2018)이 있다. 이상용 감독은 ‘변호인’의 양우석 감독에 이어 연출 데뷔작으로 천만 관객을 달성한 두 번째 사례로 기록됐다. 전편에서 조연출을, 이번 영화에서는 연출과 각색을 맡아 천만영화 감독의 타이틀을 얻었다. 방역조치 해제와 ‘범죄도시2’ 흥행 효과가 겹친 지난달 영화관을 찾은 관객은 1455만 명으로, 팬데믹 직전인 2020년 1월 1684만 명 이후 28개월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김다은, 이세빈 인턴기자 2022.06.11 15:57
영화

‘범죄도시2’ 11일 드디어 ‘천만영화’ 등극

영화 ‘범죄도시2’가 마침내 ‘천만영화’에 올랐다. 코로나 엔데믹 시대 첫 천만영화다.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는 “‘범죄도시2’의 누적 관객수가 11일 오후 1시 50분쯤 1000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역대 28번째 천만영화로 기록됐다. 한국영화로는 20번째로, 2019년 5월 개봉한 ‘기생충’ 이후 3년 만이다. 외국영화를 포함하면 2019년 11월 개봉한 ‘겨울왕국 2’가 마지막 천만영화였다. ‘범죄도시2’는 지난달 18일 개봉 이후 거의 매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관객을 모은 끝에 개봉 25일째 이같은 대기록을 세웠다. ‘범죄도시2’의 누적관객수 1000만 명 돌파는 기존 천만영화 가운데 ‘베테랑’ ‘암살’(이상 25일), ‘국제시장’(28일)과 비슷한 속도다. ‘기생충’은 개봉 53일째 1000만 명을 넘었다. 이상용 감독은 ‘변호인’의 양우석 감독에 이어 연출 데뷔작으로 천만 관객을 달성한 두 번째 감독이 됐다. 전편에서 조연출, 이번 영화에서는 연출과 각색을 담당했다. 방역조치 해제와 ‘범죄도시2’ 흥행 효과가 겹친 지난달 영화관을 찾은 관객은 1455만 명이었다. 이는 팬데믹 직전인 2020년 1월 1684만 명 이후 28개월 만에 최다였다. 팬데믹 기간 제작한 화제작들이 올여름 개봉을 앞두며 극장가는 예상보다 빠른 일상 회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6.11 14:16
무비위크

'킹메이커' 이탈리아 우디네극동영화제 경쟁부문 공식 초청

'K-콘텐츠'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영화 '킹메이커(변성현 감독)'가 제24회 이탈리아 우디네극동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킹메이커'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설경구)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이선균)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드라마를 그린 영화다. '킹메이커'가 초청 받은 이탈리아 우디네극동영화제는 아시아 영화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영화제로 올해로 24회를 맞이한다. 한국 영화로는 '1987(장준환 감독)', '강철비(양우석 감독)', '범죄도시(강윤성 감독)', '덕혜옹주(허진호 감독)' 등이 초청된 바 있다. 최근 배우 박소담 주연 영화 '특송(박대민 감독)'도 초청 소식을 전했다. 우디네극동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인 사브리나 바라체티는 "'킹메이커'는 굉장히 힘 있는 정치 드라마이다. 이 영화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인 '정치적인 투쟁에 있어서의 도덕성'을 다루고 있다. 계략, 속임수들은 대의를 위한 것이지만, 대체 어디까지 용납될 수 있는 것인가? 이 영화는 멋진 캐스트, 스토리텔링, 그리고 훌륭한 역사적 관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킹메이커'는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로 70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호평을 받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의 변성현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가 개봉한 뒤에도 배우 설경구와 이선균을 비롯한 유재명, 조우진, 박인환, 배종옥 등 배우들의 열연과 묵직한 울림이 있는 메시지로 호평 받았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2.23 15:57
연예

'강철비' 양우석 감독, 용산소방서 전격 방문...무슨 일?

영화 '강철비', '변호인'으로 유명한 양우석 감독이 23일 오전 11시 용산소방서를 방문했다.용산소방서(서장 최성범) 측은 "소방서 개서 80주년(2022년 11월 10일)을 기념하기 위해 ‘재난 도서ㆍ영화 100선’ 발간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용산소방서장실에서 진행된 재난영화 100선 추천행사에 양우석 감독을 비롯해 복지TV 김선우 사장, 탤런트 겸 트로트 가수인 안정훈이 참여해 자리를 빛내주었다"라고 밝혔다. 양우석 감독은 "기존에 제작된 영화와 도서를 모아 재난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소방관이 추천하는 재난 도서ㆍ영화 100선’이 발간되면 시민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각종 재난과 감염병의 최전선에서 온몸으로 맞서는 든든한 수호자인 소방공무원 여러분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은 " 용산주민인 양우석 감독께서 흔쾌히 수락해주셔서 감사드리며, 바쁘신데도 불구하시고 동참해주신 복지TV 김선우 사장, 안정훈 배우께도 감사하다. 아울러 대한민국 국민들께서 저희 '소방관이 추천한 재난 도서ㆍ영화 100선' 중에 한권, 한편이라도 읽고 감상하셔서 재난과 안전에 관심을 가지져서 더 큰 재난을 막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1.24 19:40
연예

유재석→하동근, '도쿄 패럴림픽' 응원 메시지 공개!

유재석부터 하동근까지 유명 인사들이 도쿄패럴림픽에 참여한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고 나섰다. 이들은 복지TV(사장 김선우)에서 방송되는 '2020 도쿄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의 승리를 기원하는 응원 메세지 영상을 공개했다.방송인 유재석을 필두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 배우 정준호, 양우석 감독, 걸그룹 프레셔스, 트로트 가수 하동근 등이 도쿄패럴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저마다의 응원 메시지를 전한 것.우선 유재석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 여러분들이 땀을 흘리며 닦아온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시고 목표하신 성과를 반드시 이루시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밝히며 파이팅을 외쳤다.복지TV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하동근도 "2020도쿄패럴림픽에서 열심히 하신 만큼 꼭 목표하신 성과를 꼭 이루시길 간절히 응원하겠다. 또한 몸 건강히 돌아오시길 바란다"라고 응원했다.김선우 복지TV 사장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시고 흔쾌히 영상 메세지를 전달해주신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 ,국민MC 유재석, 양우석 감독, 배우 정준호, 아이돌 그룹 T1419, 걸그룹 프레셔스, 판타지돌 킹덤, 트로트 가수 하동근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우리 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이 응원메세지 기운을 듬뿍 받아 국민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주는 멋진 시합을 보여주실거라고 기대하는 한편, 응원메세지를 보내주시고 싶지만 시간이 허락되지 않아 못보내셔서 안타까워 하셨던 각계각층분들과 많은 연예인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라고 밝혔다.한편 장애복지공익채널인 복지TV는 대한민국 장애인들이 주장하는 복지TV를 쉽게 시청할 권리를 보장하라는 고정 채널번호 55번 만들기 릴레이 캠페인을 1년간 해오고 있으며 채널번호 KT올레TV 219, LG 유플러스 255, SK 293, SkyLife 188, CMB 144,166, 지역유선방송 99번, 복지TV 유투브 채널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8.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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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감독으로 만나요" 정우성·이정재 새 명함

'감독'으로 소개될 날이 머지 않았다. 세월이 흘러도 서로가 서로에게 긍정의 영향력을 끼치며 여전히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정우성과 이정재다. 올 여름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양우석 감독)'과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홍원찬 감독)'를 나란히 선보이며 영화계 대들보로 극장가에 숨통을 불어 넣는데 큰 힘을 쏟은 정우성과 이정재는 하반기 감독 준비에 그야말로 '올인' 중이다. 사무실 출근 도장을 찍으며 열일 행보를 잇고 있다는 후문이다. 소소한 작품이라 하더라도 정우성과 이정재의 이름만으로 대대적 프로젝트가 될 수 밖에 없는 만큼, 정우성과 이정재는 익히 알려졌다시피 '감독 데뷔작'을 위해 오랜시간 공들이고 또 공들였다. 결국 새 발판을 마련해냈고, 그들만의 손길이 묻은 작품을 드디어 내놓게 됐다. 스스로 끌어안은 부담감과 책임감이다. 연기라는 본업은 기본.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의 실질적 수장으로 최근 몇 년간 내·외부 살림에도 힘을 쏟았던 정우성과 이정재는 가장 안정된 시기, 잠시 묵혀뒀던 꿈을 다시 꺼내들고 새로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는 셈이다. 그야말로 굿 타이밍이다. 구혜선, 김윤석, 유지태, 정진영, 하정우 등을 비롯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깜짝 연출작을 선보인 안재홍까지 배우들의 감독 도전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 드라마 장르로 나름의 의미있는 메시지를 담아내고 전하는데 주력했다. 정우성과 이정재는 한 발 더 나아가 '장르물'로 도전장을 내민다. 정우성과 이정재가 배우로 출연했을 때도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남성미 짙은 작품이다. 감독 명함은 정우성이 먼저다. 정우성 입봉작 '보호자'는 이미 촬영에 후반작업까지 거진 마쳤고, 이정재의 '헌트'는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 한창이다. 영화계 베테랑들도 정우성과 이정재를 위해 속속 움직이고 있다. 좋은 인연이라 하더라도 작품이 별로였다면 러브콜에 결코 응답하지 않았을 터. 두 예비 감독의 첫 도전을 적극 응원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정우성과 이정재는 메가폰을 잡을 뿐만 아니라 주연까지 맡아 신뢰를 더했다. 한 관계자는 "그간 배우 출신 감독들의 공통점은 꽤 괜찮은 작품을 만들었음에도 아쉽게도 흥행과는 거리가 멀었다는 것이다. 도전에 의의를 둬야만 했던 배우들이 대부분이다. 정우성과 이정재가 그 고리를 끊어내고 관객들의 사랑 속 감독으로서 가능성을 증명해낼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보호자' 정우성 '보호자'는 마지막 남은 한 사람을 지키기 위한 한 남자의 처절한 사투를 담은 감성 액션 영화다. 처절한 사투를 벌일 정우성을 위해 김남길과 박성웅이 의기투합했다. "감독 정우성의 모습이 나도 궁금하다"고 밝혔던 정우성은 큰 사건 사고없이, '소통되는 감독'으로 무탈하게 크랭크업까지 마무리지었다. 이쯤되면 운명이다. 당초 '보호자'는 정우성이 '무조건 이 작품으로 데뷔해야지'라고 마음 먹었던 영화는 아니다. 하지만 준비 과정에서 여러 현실적 여건상 정우성을 감독 자리에 앉힌 것은 다름아닌 '보호자'가 됐다. '감독 정우성'에 영향을 끼친 인물은 '비트' '아수라'의 김성수 감독. 앞서 정우성은 "작업에 자신있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나, 방식들을 습득하게 해주신 분이다. '비트' 때 '내레이션 써볼래?'라는 제의를 해주셨고, 실제로 활용도 됐다. 칭찬을 받으니 자신감이 붙더라. 감독 도전도 그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커리어 정점에서 신인 감독으로. 여기에 정우성은 미래 환경 문제를 다루는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 제작자로 다시 한번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모든 행보를 "나를 완성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표현한 정우성은 "당연하게 얻은 것들이 아니기에 늘 감사하고 소중하게, 후회없을 만큼 열심히 살고 싶다"고 만인의 롤모델 정석 답변을 내놨다. '헌트' 이정재 '헌트'는 안기부 에이스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남파 간첩 총책임자를 쫓으며 거대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2021년 크랭크인을 목표로 이정재 감독·주연, 그리고 정우성 출연까지 확정됐다. 정우성은 본인의 도전을 넘어 절친을 위한 의리까지 빛냈다. 이정재는 안기부 소속 해외팀 박평호 역, 정우성은 박평호의 동료이자 라이벌인 안기부 소속 국내팀 김정도 역을 맡아 열연한다. 이정재는 4년간 시나리오를 집필하며 영화의 완성도를 위해 애썼고, 정우성은 절친의 4년 기다림에 응답하며 '태양은 없다' 이후 약 20여 년만에 정우성X이정재 조합을 완성했다. 4년의 시간동안 '헌트'는 제목과 스토리를 비롯해 작품을 둘러싼 전반적 구성이 꾸준히 개발·수정되고 발전하며 변화를 꾀했다. 어떤 일이든 100% 만족은 없겠지만 공식화를 결정지은 만큼 완성도에 대한 절반의 믿음은 이미 샘솟고 있다. 이정재는 감독 데뷔에 대해 '도둑들'에서 만난 중화권 배우 임달화를 언급하며 "연기 외 프로듀싱, 시나리오 집필, 제작, 연출까지 모든 것을 한다는 말을 듣고 뭔가 세게 맞는 느낌이 들었다. '좋은 영화와 재밌는 영화를 위해 무슨 파트에서 일하는 것이 뭐가 중요한가' 싶어 큰 자극이 됐다"고 밝혔다. 믿보배의 자극이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지 설레임이 감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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